세계
[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세계 정치사상 유례없는 '사건'이 벌어질 조짐이다.
최근 호주의 일간지 '헤럴드 선'과 '뉴스컴' 등의 언론은 총선을 앞두고 섹스당(sex party)의 인기가 크게 치솟아 창당 3년 만에 의회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섹스당은 동성애 결혼과 낙태 허용·성매매 종사자들의 권익보장, 종교단체 세금면제 반대 등을 슬로건으로 내건 정당이다. 또한 섹스당의 대표는 포르노영화사 사장 겸 성인산업협회 회장인 피오나 패튼이다.
현재 섹스당은 이달말 총선을 위해 피오나 패튼을 포함해 에마 윌슨, 케이티 블래키 등을 상원 의원 후보로 내세우며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동성애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물론 섹스당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정치권에선 이번 총선에서 섹스당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경우 전국의 포르노 배우들이 총출동, 질펀한 섹스파티를 벌일 게 틀림없다며 비아냥대고 있다.
한편, 최근 피오나 패튼은 호주 세관이 호주에 도착하는 일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포르노 소지 여부를 조사하자 "개인이 포르노를 소유하고 보고 구매하는 것은 여전히 전적으로 합법"이라며 프라이버시 침해를 침해하지 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피오나 패튼. 사진 = www.sexparty.org.au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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