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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MBC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박하선이 역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에 도전한다.
박하선은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10시 케이블채널 MBC LIFE에서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고종의 꿈, 대한제국’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박하선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으로 내레이션에 도전한다. 박하선의 소속사 SL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하선이 첫 내레이션에서 빼앗긴 대한제국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가슴 아픈 역사의 기억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감성적인 연기를 해온 박하선은 이번 다큐멘터리의 기획의도를 듣고 본인이 직접 “내레이션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의 꿈, 대한제국’의 내용을 접한 박하선은 “말로만 듣던 것 보다 훨씬 현장이 리얼한 것 같다. 내가 참여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대한제국의 아픔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하며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에 국내 배우 중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내레이터를 찾던 중 호소력 있고 깊이 있는 목소리를 가진 박하선이 이번 다큐멘터리가 전달 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해 줄 수 있는 최고의 내레이터라 생각해 박하선 씨에게 적극적으로 섭외 요청을 했다”고 그를 발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1부 -황제의 비자금, 500억의비밀’, ‘2부-마지막 승부수 밀사를 파견하라!’ 등 2부작으로 나뉘어진 ‘고종의 꿈, 대한제국’은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고종의 꿈을 치밀하게 분석한 특집다큐멘터리로 빼앗긴 대한제국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513년간 지속됐던 조선의 국권을 상실한 망국의 군주이자 개화의 주인이 되고자 했던 비운의 군주인 고종황제의 대한제국 13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하선. 사진 = SL엔터테인먼트]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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