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층이 뚫린(?) '3D 버스' 등장…교통난 해결 기대

[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중국의 교통난을 한방에 해결해 줄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앞으로 도시에만 10억명의 인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미래의 교통난을 어떻게 해결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중국 기술자들과 도시 설계개발자들이 나름의 아이디어를 짜내는 중.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한 매체는 4일 (현지시각) '중국의 믿을 수 없는 버스'라는 제목으로 'SHFPE 컴퍼니' 가 모형을 만든 버스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이 매체는 "'3차원의 빠른 버스'라 불리는 이 버스가 점점 심각해 지고 있는 중국의 교통체증에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 버스는 도로에 선로를 만들어 1층은 차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비우고 2층에 승객들이 앉을 수 있는 버스다. 2층에는 약 120명의 승객이 탈 수 있고 1층에는 2미터가 넘지 않는 차들이 다닐 수 있게 설계됐다. 물론 버스 1층에는 바퀴가 달려있어 속도를 내는데 문제가 없다.

또한 이 버스 시스템의 건설 비용은 지하철 건설비용의 10분의 1수준이고, 전력과 태양열로 움직여 대기오염이 줄어든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공개된 사진을 보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차선 변경은 어떻게 하지" "획기적이긴 한데 현실화 되기는 어렵겠다" "사고가 나면 1층 차들은 어쩌지" 등의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사진 = www.infrastructurist.com, www.umiwi.com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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