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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서희경(24·하이트)이 '넵스 마스터피스 2010' 1라운드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서희경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더클래식 골프&리조트(파72·6,402야드)에서 시작된 '넵스 마스터피스 2010’(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쳐 유소연(20·하이마트), 윤채영(23·LIG)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주 열린 '2010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국내 복귀무대를 치른 서희경은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1인자의 모습을 각인시켰다.
1번 홀(파4)서 버디를 낚아낸 서희경은 6번 홀(파4)과 8번 홀(파5)서 타수를 줄이며 전반서만 3타를 줄였다. 서희경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2번 홀(파3)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4)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로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서희경은 "그린이 까다롭지만 지난해 시합한 경험 때문인지 예전 보다는 쉽게 코스공략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초보다 몸무게가 줄었다. 근육량도 줄어 비거리 또한 줄었지만 오히려 예전의 거리계산으로 코스공략을 하니 경기감을 찾는데 수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윤지(19·한솔), 이승현(19·하이마트)이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고 홍란(24·MU스포츠)이 4언더파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보미(22·하이마트)는 3언더파로 이정은(22·호반건설), 홍진주(27·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유일한 시즌 2승자 안신애(20·비씨카드)는 이븐파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서희경. 사진 제공 = KLPGA]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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