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LG트윈스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이택근의 활약으로 한화에 대승을 거뒀다.
LG는 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타선이 폭발하며 18-4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의 3연전서 2승 1무를 기록한 LG는 시즌 47승 2무 61패로 6위를 유지했다.
더마트레(LG)와 부에노(한화)의 선발 맞대결서 초반 득점포문은 LG가 열었다. LG는 1회말 1사 박경수의 4구에 이어 이택근이 한화 선발 부에노의 볼을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1호. 이어 조인성의 좌전안타와 이진영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는 이병규(24번)가 또 다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김준호와 박용택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3루서 이택근이 우중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진영의 내야안타와 함께 부에노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3루 주자 이택근까지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3회초 정현석과 김태완의 4구로 만든 1사 1,2루서 최진행이 1타점 2루타, 장성호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정원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3득점 했다.
LG는 4회말 무사 1,3루서는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와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10-3으로 벌렸다. 이어진 1사 만루서는 박용근의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용택과 박경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14-3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6회초 추승우의 4구와 정현석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손지환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태완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했다.
이에 LG는 7회말 1사 2루서 조인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2사 1,3루서는 오지환이 한화 마일영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필 더마트레는 이날 한화 타선을 맞아 3이닝 3안타 3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이어 던진 김선규가 2⅔이닝 3안타 1실점(1자책)으로 막고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이택근이 1회 투런포를 포함, 6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경수도 4타수 4안타 3득점, 대타로 나선 오지환도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 선발 프랜시슬리 부에노도 2이닝 8안타 8실점(7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다. 장성호와 정현석만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지난 11일 청주 KIA전 이후 7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LG트윈스 이택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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