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하진 기자] "우리팀은 수비가 좋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여유를 갖고 던지려고 했다"
시즌 14승의 기록을 세운 두산 베어스의 투수 켈빈 히메네스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히메네스의 퀄리티스타트(QS)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삼성과의 경기 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이날 선발 투수인 히메네스는 6이닝동안 단 한점을 내주며 시즌 14승째를 기록했다. SK와이번스의 김광현과 KIA타이거즈의 양현종과 다승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0km를 기록했고 싱커도 35개나 던지며 타자들을 잘 요리했다.
히메네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날씨는 더웠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또 특히 해가 져서 많이 덥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컨디션은 좋은 편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만루 위기를 2번이나 넘긴 활약을 펼친 히메네스는 "나는 기본적으로 싱커형 투수이기 때문에 그라운드 볼을 유도하면 위기 탈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히메네스는 "14승을 달성했기 때문에 15승을 넘고 싶다. 15승을 넘긴 뒤에는 팀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시즌 14승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두산 베어스의 히메네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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