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2002월드컵 최다골 호나우두(34·브라질 SC코린티안스)가 축구에 대한 진심어린 열정을 드러냈다.
호나우두는 19일(현지시각) 브라질 방송 네트워크 글로보(network Globo)의 단독인터뷰에서 “내 몸이 나에게 그만하라고 하기 전까지 작은 리그에서라도 꾸준히 축구를 계속 하고 싶다”며 여전한 축구 사랑을 보였다.
호나우두는 “내 계약은 4개월 남았고 축구선수로서의 내 삶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난 최근 부상이 회복됐기에 몸이 무겁고 최근 3개월 동안 연습도 하지 못했다”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한 뒤 “하지만 난 15일 가량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할 것이고 내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계속해서 그는 “내 생각이(축구를 계속 하고 싶은) 때론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나도 안다, 하지만 난 축구에 내 인생을 바쳤기에 ‘은퇴’는 너무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3일 현지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코린티안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2011년 12월 은퇴할 것이라 했던 호나우두가 이번에 은퇴를 절대 안하겠다는 심경을 밝히면서 그의 은퇴여부가 다시 불확실해졌다.
한편 호나우두는 총 세 차례(1998, 2002, 2006년) 월드컵에 나섰고 월드컵 통산 최다 골(15골) 기록해 역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하지만 이후 그는 몸이 급격히 불어나며 날렵함과 스피드를 잃고 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났다는 갖은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호나우두는 지난 5월 브라질레이랑(1부리그) 첫 경기 아틀레티코 파나넨세와의 경기에서 당한 오른쪽 넓적다리 부상으로 브라질 리그에서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최근 회복했다.
[호나우두. 사진=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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