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류현진과 김광현의 대결 못지 않은 빅매치가 될 좌완 투수 장원삼(27)과 양현종(22)의 대결이 광주에서 열린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는 20일 광주 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3연전의 첫날 선발 투수로 장원삼과 양현종을 내세웠다.
올 시즌 1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의 장원삼은 지난 6월 23일 잠실 두산전부터 6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9월 16일 목동전부터 KIA와의 승부에서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18,19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삼성의 타선이 점수를 뽑아내지 못해 선발 투수에게 승리를 챙겨주지 못했다. 3연전에서 1승 2패로 현재 두산에게 1.5게임차로 추격당하고 있는 삼성은 2위 사수를 위해서는 KIA와의 광주 3연전에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 이 때문에 선발 투수의 활약과 타선의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다.
현재 14승(4패)로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린 KIA의 양현종은 이날 승리를 거두면 한화 이글스의 '괴물' 류현진과 다승 공동 선두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앞서 롯데전에서는 1⅓이닝동안 실점하며 조기 강판되며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연전동안 '엘롯기(LG트윈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모두 위닝시리즈를 장식하며 4위 다툼의 박차를 가했기 때문에 KIA로써도 이번 광주 3연전이 중요한 승부처다. 양현종이 'CK포(최희섭-김상현)'라는 든든한 타선을 등에 업고 조기 강판의 수모를 씻을 지 주목된다.
[20일 선발 투수로 예고된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왼쪽)-KIA타이거즈의 양현종]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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