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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MC몽의 MBC ‘꿀단지-몽이’가 폐지 결정됨에 따라 그외 고정출연 프로그램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꿀단지'의 제작진은 20일 "MC몽이 출연하고 있는 코너 '몽이'가 폐지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출연진들의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폐지하게 됐다”며 "MC몽의 병역 논란과는 무관하게 결정된 사항”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은 19일 오전 MC몽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해 13시간동안 조사를 받은 후 알려진 사항이라 눈길을 끈다.
현재 MC몽은 MBC '꿀단지' 외에도 KBS 2TV 대표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하하몽쇼’에 고정 출연 중이다. ‘1박2일’에서는 약 2년 6개월간 멤버들과 동고동락을 함께한 고정멤버로, ‘하하몽쇼’에서는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로서 각각 중요한 위치에 자리했다.
하지만 이번 MBC의 결정을 시작으로 타 방송 프로그램으로부터의 하차 및 폐지도 논의 될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병역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른 만큼 만약 병역기피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다 하더라도 시청자들로부터 예전과 같은 신뢰감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MBC 프로그램 코너 폐지 결정이 전해진 직후, KBS 관계자는 MC몽의 ‘1박2일’ 출연과 관련해 “현재 어떠한 결과도 나온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제작진이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로서는 믿고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MC몽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1박2일’ 촬영도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반면에 SBS ‘하하몽쇼’ 제작진은 이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19일 이뤄진 MC몽 경찰조사와 관련해서는 “MC몽 출연은 예전과 다름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인 MC몽]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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