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MD정보서비스] 가슴은 여성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탄력을 잃고 늘어지게 마련이다.
특히 여성은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임신기간 중 축적되었던 지방이 빠지면서 가슴이 작아지거나 처지게 된다. 거기에 나잇살이라 불리는 지방들이 배와 허벅지 등에 축적되면 처진 가슴은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중년여성에게 ‘여성으로서의 삶이 끝난 것인가’ 하는 상실감으로 다가와 폐경과 함께 갱년기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의 가슴은 기능적 의미뿐 아니라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의미로도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중년의 여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중년의 여성들 또한 정돈된 몸매라인을 위한 노력이 남다르다. 중년에 하는 가슴성형, 과연 괜찮을까.
얼마 전 가슴성형 수술을 한 K씨(48세)는 수술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남편도 내심 좋아하는 눈치. K씨가 가슴성형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여성성의 회귀’에 있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보다는 그 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K씨처럼 가슴성형을 결심했다면, 각자 체형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중년의 여성은 가슴성형 시 가슴의 크기보다는 탄력 있는 가슴의 모양에 신경을 많이 쓴다. 이밖에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자연스러움’ 즉 ‘수술한 티’가 나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최근에는 ‘자유공간 유방확대술’이 수술을 받은 많은 여성들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자유공간 유방확대술’이란 보형물이 삽입되는 공간 이외에 추가적인 ‘공간’을 확보해서 보형물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을 연출할 수 있는 시술법.
서 원장은 “가슴성형은 환자의 체형, 가슴둘레, 피부상태, 가슴의 처짐 상태, 절개 부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보형물 및 수술 방법 등을 선택해야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중년 여성의 가슴성형은 작은 가슴을 크게 만드는 것보다 처진 가슴을 업 시키고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기만족’을 위해 성형을 결심하곤 한다. 특히 여성에게 가슴은 내면의 자신감으로도 통한다. 따라서 중년여성의 가슴성형은 ‘회춘’하고자 하는 욕구보다는 자아를 찾는 만족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수술 후에도 중년여성이 젊은 여성에 비해 노출을 그리 많이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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