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용우 기자] "우리는 의료진의 소견대로 움직일 뿐이다"
롯데 자이언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로이스터 감독은 2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부상 선수들을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전했다.
현재 롯데는 주전 유격수인 박기혁과 홍성흔, 조정훈이 부상으로 재활 중인 상태다. 이들이 없는 가운데서도 롯데는 최근 문학 SK전서 지난 2008년 이후 만 3년 만에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수술을 마치고 재활 중인 에이스 조정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의료진의 의견을 수렴해서 무리하게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처음에는 투구를 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좋지 못했지만 수술 이후에는 더 나은 피칭이 가능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5주 진단을 받은 홍성흔에 대해선 "2주 후에 돌아올 것이다고 기대하지 않는다. 의사의 소견 후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또 깁스를 풀고 배팅 연습에 들어간 박기혁의 복귀 여부도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도 빨리 복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제리 로이스터 감독]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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