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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종현 이용했다" VS "하루 400통 욕설, 피해크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팬들을 고소한 그룹 ‘자자’의 보컬 겸 래퍼 유니나 측이 샤이니 팬들의 주장에 반박했다.
언론을 통해 유니나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샤이니 팬클럽 ‘샤이니 월드’ 측은 “일부 팬들이 악성댓글을 남긴 사실은 잘못이지만, 유니나 측이 먼저 그 같은 사실을 미니 홈피 등을 통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유니나는 2년 전부터 미니 홈피를 통해 누가 봐도 샤이니 멤버로 오해할 만한 호칭을 이용하면서 마치 종현과 친분이 있는 것 처럼 글을 남겨왔다”며 “이번 소송은 유니나가 컴백 등 활동을 하는 도중 관심을 끌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팬들의 주장에 대해 유니나 소속사 쓰리나인 미디어의 이원찬 대표는 “팬들의 주장 처럼 컴백시기와 맞아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2년 내내 이어지던 팬들의 인신 공격이 컴백하는 시기에 들어 더 심해졌다고 생각해 고소를 하게 됐다”며 “관심끌기용이 아님을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실제로 유니나의 핸드폰 번호를 사용하게 된 일반 시민까지 하루에 400여 통의 욕설이 담긴 문자를 받는 등, 다른 사람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경찰서 조사결과 중학생 정도의 나이 어린 팬들이 주동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유니나 측이 샤이니 멤버 종현의 팬클럽 회원을 악성댓글 등의 이유로 서울 성북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유니나가 종현 팬들의 타깃이 된 이유는 종현과 함께 밥을 먹고 사진을 찍는 등 다정한 모습이 목격됐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부터로, 종현의 팬들은 유니나가 그를 이용해 유명해지려고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 같은 소문에 종현의 팬들은 유니나의 개인홈페이지와 인터넷 게시판 등지에서 공격을 계속해 왔고 결국 고소라는 사태까지 번지게 됐다.
[사진 = 유니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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