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나도 성접대 강요받았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대만 가수 출신 린 웨이링(30)이 한국 연예계의 추악한 뒷 모습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긴 책을 출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과 대만 언론은 20일 대만에서 아이돌 그룹 ‘3EP 미소녀’에서 활동하다 지난 2007년 한국 연예계에 진출했던 웨이링이 19일 발간한 ‘한국성몽’(韓國星夢)을 통해 한국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한국에 진출했던 웨이링은 이 책에서 한국 연예계 관계자들로부터 ‘너무 나이가 많다’는 지적과 함께 1980년인 출생연도를 1985년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왜 이런 나이에 연예 활동을 하려고 하느냐’는 모욕을 경험한 것으로 전했다.
또 웨이링은 “한국에서 뜬 가수는 남녀를 불문하고 성접대를 한다”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했다. 그는 한국에서 신인 연예인은 소속사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교육을 받는데 몇 년이 지나도록 인기를 얻지 못하면 호스티스로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웨이링은 “(한국에 있는 동안) 나도 몇 번이나 다른 사람과 동침하라는 강요를 받았지만, 끝까지 이것만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내가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며 이에 대해 한국에서 항의해도 두렵지 않다”고 이번 폭로에 대해 당당함을 밝혔다.
[사진 = 차이나타임즈 캡쳐]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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