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팀 레딩(32)이 두번째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팀 레딩을 내세웠다.
메이저리그 10승 투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레딩은 15일 대구 한화전에서 첫 선발 등판 무대를 치뤘다. 이날 경기서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했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레딩은 첫 선발서 149㎞의 직구에 커브·커터·체인지업·투심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구위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레딩의 투구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상대 견제 능력이었다. 이날 김태완, 최진행, 정희상, 이희근에게 4개의 도루를 허용했고 이것이 모두 실점과 연결됐다.
이런 레딩의 견제 능력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퀵 모션이 상당히 빠르다. 기대가 되는 투수"라며 곧 적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 감독은 "아직은 한국 야구를 잘 모르지만 경기 운영 경험이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난다. 파워가 좋고 폼도 간결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20일 경기서 승리로 1위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차를 2게임으로 좁힌 삼성의 추격에 레딩이 박차를 가해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KIA타이거즈는 선발 투수로 이대진을 예고했다.
[팀 레딩.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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