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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일본 최고의 투수라고 평가받는 다르빗슈 유(니혼햄)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니치는 21일(한국시각) "양키스 바비 에브라 스카우트 부장과 아마추어 부문을 총괄하는 데이먼 오펜하이머 스카우팅 디렉터가 20일 삿포로돔을 방문해 다르빗슈의 투구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에브라 부장은 지난 2008년 마크 테세이라와 C.C 사바시아, A.J 버넷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사람이며 오펜하이머는 조바 챔벌레인 등 유망주들을 영입했고 톱10 단장 후보 중에 한 명으로 뽑힌 사람이다.
양키스 스카우트의 기대 속에 다르빗슈는 20일 세이부와의 경기서 선발로 등판 9이닝 10안타 4실점(4자책)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지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10승 6패를 기록 중인 다르빗슈는 평균 자책점 부문서 2.05로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번에 방문한 스카우트는 양키스 캐시맨 단장의 오른팔로서 선수 평가에 대해서는 항상 단장이 신뢰감을 갖고 있다. 다르빗슈의 투구를 지켜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구단에서는 다르빗슈 영입에 최종 검토 단계로 들어갔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르빗슈가 포스팅 시스템에 의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을 경우 양키스 외에 시애틀, 텍사스 등이 뛰어들 것이다"며 "마쓰자카의 금액은 비현실적이며 다르빗슈의 몸값은 3000-4000만 달러 정도면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출전 일수가 4년 93일로 2014년 시즌 이후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로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다르빗슈 유]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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