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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올해로 2회를 맞는 ‘SM타운 콘서트’가 열렸지만 동방신기의 이름은 큐시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멤버 3명의 탈퇴 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동방신기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총 집결하는 ‘SM타운 콘서트’를 통해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작 공연 당일인 21일 오후 4시께 공개된 큐시트에는 ‘동방신기’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날 공개된 77곡 중 동방신기에 관련한 부분은 ‘TVXQ(동방신기) 메들리’와 잔류한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새 노래 ‘멕시멈’뿐으로, 사실상 동방신기의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이날 공연이 열리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일대에는 ‘동방신기 포에버’ 등을 외치는 팬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공식 해체 선언을 하지 않은 동방신기이기에 팬들은 일말의 기대를 걸고 이날 공연장을 찾은 것. 하지만 이날 무대에서 결국 동방신기의 이름을 건 공식 무대는 볼 수가 없었다.
‘SM타운 월드투어’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강타, 보아(BoA), 유노윤호, 최강창민,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트랙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장리인, J-min, 김민종, 이연희, 아라, 틴틴파이브, 추가열, 송광식 등 총 50명의 아티스트 출연하는 공연이다.
이날 오후 4시 시작하는 ‘SM타운 월드투어’ 첫 공연은 보아의 데뷔 10주년 축하파티와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강타와 아라의 듀엣곡 ‘7980’ 무대와 이연희와 샤이니 태민이 함께한 ‘Slowmotion’ 무대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총 78곡으로 꾸며진 이날 무대는 장장 6시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SM타운 월드투어’는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4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 9월 11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체육관 공연이 확정돼 있으며, 내년 1월 일본 도쿄 동연 등 아시아 주요도시 대규모 투어를 열 계획이다.
[동방신기 멤버가 빠진 SM 타운 참가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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