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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논란 속에 1분 30초 분량이 삭제된 ‘악마를 보았다’가 10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완전판으로 공개된다.
김지운 감독은 20일 오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관객과의 만남에서 "DVD를 출시할 때는 삭제 장면을 최대한 집어넣으려고 한다"며 "어제 영화제용으로 다시 편집했는데 인육이 나오는 장면 등 뺀 장면을 집어넣었다. 부산영화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악마를 보았다' 무삭제판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제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은 실제로 토론토국제영화제 판 ‘악마를 보았다’ 편집을 위해 개봉 직후 작업에 들어갔다.
최민식, 이병헌이 주연한 '악마를 보았다'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2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국내에는 ‘제한상영가’ 극장이 없어 이 판결은 즉, 상영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이다.
결국 김 감독은 인육을 묘사한 장면 등 약 1분 30초 분량을 삭제하고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심의를 통과했다.
[사진 = ‘악마를 보았다’ 포스터]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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