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한상숙 기자] LG가 조인성의 홈런 2방을 앞세워 넥센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조인성의 홈런 2방을 앞세워 4-3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8승(62패 2무)을 기록했다.
팀의 첫 득점과 쐐기포 모두 조인성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조인성은 이날 4타수 4안타 3타점 2홈런을 기록하며 4번타자로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조인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고원준의 141km 직구를 노려쳐 좌측 X존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24호이자 통산 130호 홈런.
이후 LG는 고원준의 제구력이 급격히 무너진 틈을 타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LG는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오지환의 사구로 3루에 있던 박용택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조인성은 고원준의 141km 직구를 통타, 비거리 120m의 시즌 25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7회말 넥센 4번째 투수 송신영에게는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4-2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LG를 추격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넥센은 5회초 1사 강귀태가 중전 안타로 진루한 후 김민우가 선발 봉중근의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또 7회초 봉중근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후 8회초 김민우의 안타와 도루,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3-4까지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패했다.
LG 선발 봉중근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10승(9패)째를 올리며 지난 2008년부터 이어진 3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다.
[사진 = LG트윈스 조인성]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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