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차두리(30)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기성용(21)에게 “힘들지만 강해져야 한다”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영국 런던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는 22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 매혹적 선수 차두리가 같은 국적의 동료 기성용에게 조심스런 충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차두리는 “기성용이 유럽생활 간 음식, 문화 등 모든 환경이 바뀐 채 오랜 생활을 하고 있어서 매우 힘들 것이다, 이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처음 독일에 진출했을 때도 기성용과 비슷한 22살이었는데 모든 것이 새로웠고 젊은 선수로서 적응하기 쉽지 않더라, 하지만 강해져야만 했다” 고 조언했다.
차두리는 또한 “기성용이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 해외무대에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다, 기성용은 매우 영리하기 때문에 잘 해낼 것이다”고 얘기하며 깊은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차두리는 최근 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해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고 지난 14일 리그 개막전 인버네스 CT와의 경기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주전의 입지를 굳히고 있지만 기성용은 7월 말부터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사진 = 기성용(왼쪽)과 차두리]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