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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코보컵 출전, 이번이 처음일걸요?"
코보컵 출전이 데뷔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매년 시즌 전 부상으로 재활을 하다보니 인연이 없었다는 이야기. 김연경이 1년 4개월 만에 국내 무대서 뛰게 됐다. 김연경은 28일 수원에서 벌어지는 코보컵 때 원 소속팀 흥국생명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태솔(센터), 조상희(리베로)가 은퇴한 흥국생명은 황연주(현대건설)까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올 시즌 앞두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미아 젤코바(크로아티아)를 영입했지만 세계선수권 일정으로 인해 불참하는 것도 크다.
김연경은 "새롭고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한국에서 활약한지 5년 정도 됐는데 코보컵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항상 부상이 있다보니 뛴 적이 별로 없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시합을 하기 때문에 관중들도 많이 찾아줄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부담감은 어디에서 뛰든지 마찬가지다. (한)송이, (전)민정 언니 등 몸이 많이 올라왔다. 팀이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서 예전의 흥국생명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B조서 아마추어 초청팀 수원시청과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시청에는 지난 시즌 덴소 에이비스에서 코치로 활약한 박주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래도 그는 "일본에서 보다가 한국에서도 맞대결을 하게 됐다. 쉽게 봐주지는 않을 것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번 코보컵서 출전하는 김연경]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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