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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산악인 오은선(44)의 칸첸중가 등정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 21일 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4월 27일 세계에서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성공한 오은선을 둘러싼 이야기에 대해 다뤘다. 완등 여부를 두고 끊임없이 제기되온 의혹에 대해 방송한 것.
방송에서 제작진은 오씨가 해외 언론과 전문 산악인으로부터 의혹이 처음 일었던 당시 기상악화로 제대로된 사진을 찍지 못했다며 등반 성공의 증거로 내놓은 사진에 관련된 의문점, 등반 당시 동행했다는 세르파 3명의 증언에 일치점이 없는 부분이 있다는 점, 오씨가 등반 중 잃어버렸다던 깃발이 사진 속에 그대로 있다는 점 등을 의혹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오씨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음을 전하며 "당장은 쓰리고 아프더라도 진실을 밝히는 게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 오은선씨가 모든 진실을 밝히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이후 게시판에는 완등 성공 여부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과 함께 오은선의 해명을 요구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설마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고 나니 의혹이 드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닌 것 같다" "논란의 중심에 있으면서 바쁘다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것이 약간 미심쩍다" "만약 아니라면 당당히 나서 입장을 밝혀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월 27일 당시 히말라야 14좌 완등성공이 보도됐던 오은선, 사진 출처=KBS 화면캡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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