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지훈 기자] 에이스 김광현이 다승 공동선두로 뛰어오른 SK 와이번스가 한화를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22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경기 초반 터진 홈런 2방을 발판삼아 6-1 완승을 거뒀다. 6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2위 삼성과의 승차를 여전히 2경기 차로 유지한 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초반부터 SK 타선이 불을 뿜었다. 1회초 1사 1,2루에서 박정권이 한화 선발 데폴라의 초구 149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통타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의 3점홈런으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초 1사 후에는 김재현이 데폴라의 3구째 148km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00m의 솔로포를 터트렸고 4회초 2사 2루에서는 정근우가 좌전 적시타로 데폴라를 강판시켰다.
SK는 무실점을 이어가던 김광현이 8회말 장성호와 최진행을 연이어 볼넷으로 내 보내자 송은범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송은범은 무사 만루 위기를 오선진의 유격수 땅볼로 1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초 반격에 나서 1사 1,2루에서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동안 개인 최다인 사사구 8개를 남발했지만 1실점으로 선방해 시즌 15승(5패)으로 한화 류현진과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2008년 기록한 개인 최다승(16승)에 1승 차로 따라붙었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3⅔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11패(5승)째를 기록했다.
[사진 =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오른 SK 김광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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