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15일만에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태균은 22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1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5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야마모토의 3구째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영양가 만점의 2점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김태균은 일본 진출 첫 해에 20홈런 고지를 돌파했으며 타점도 80점(82점) 고지를 넘게 됐다. 김태균의 시즌 20호는 지난 7일 오릭스 원정 경기에서 19호를 때린지 15일만이다. 이날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의 맹타로 시즌타율도 .270까지 끌어올렸다.
1회말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이마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말 무사 1루에서는 135km짜리 몸쪽 직구에 방망이를 갖다댔으나 2루 플라이로 잡혔다.
이어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5번째 투수 히라노의 초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롯데는 김태균의 선제타점으로 앞서갔으나 2회초 T-오카다에 동점홈런을 얻어맞았고 다시 김태균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6회초 다시 T-오카다에 동점 투런포,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비키에 중전 적시타, 사카구치에 적시 3루타를 맞고 3-5로 역전패했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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