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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공식 다음 팬카페가 최근 폐쇄됐다.
지난 2007년 8월 개설돼 2만6000여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했던 이 팬카페는 지난 17일부터 일체 외부 비공개는 물론 게시판 자체도 닫혀 있는 상태다.
그 이유는 팬카페 운영자가 회원들로부터 멤버들의 선물비용 명목으로 1000만원을 빼돌린뒤, 카페를 비공개로 돌린 뒤, 회원 다수를 탈퇴 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티아라 팬들은 다시 팬 카페를 개설했고, 각종 포털 사이트 연예 게시판을 통해 잠적한 운영자에 대한 비난글을 올리고 있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 또한 이 같은 사실에 당혹감을 전했다. “소속 가수의 팬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 같은 사실을 듣고 멤버들 또한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다수 아이돌 팬 카페의 경우 기업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일부 운영진이 마음만 먹는다면 이 같은 상황은 언제든 재발이 가능하다.
이에 한 대형 연예매니지먼트사의 한 관계자는 “팬카페를 직접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같은 경우 대처가 불가능하다”며 “선물비 명목으로 돈을 빼돌린 이 같은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티아라, 비공개로 전환된 카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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