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KIA 이종범(40)이 자진해서 2군행을 택했다.
이종범은 지난 14일 광주 롯데전에서 팀이 1-6으로 뒤지고 있던 3회초 문규현의 플라이 타구를 잡은 뒤 펜스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이종범은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4일 만에 복귀했지만 18일 목동 넥센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같은 컨디션 저하가 이어지자 이종범은 스스로 2군행을 자처했다. 때마침 2군에 있던 신종길이 24일 사직 롯데전서 1군으로 복귀하는 시점도 맞아 떨어졌다.
KIA 관계자는 23일 "이종범이 롯데전에서 타박상을 입은 뒤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였다"며 "신종길이 돌아오면 후배 1명이 2군으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 본인이 자처해 2군행을 택했다. 직접 조범현 감독에게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종범은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회복된 후 곧바로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14일 롯데전서 펜스에 부딪힌 후 앰뷸런스로 이송되는 이종범.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구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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