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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현경섭 기자] “1500미터 부진? 신경 쓰지 않는다”
2010 팬퍼시픽 수영선수권대회 400m 결선서 3분44초73로 금메달과 함께 올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박태환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태환은 귀국 기자회견서 ‘1500m의 부진한 성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다소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
박태환은 400m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지만 1500m에서는 광저우에서 대결을 펼쳐야 하는 장린에게 15초가량의 차이를 보이며 저조한 기록(15분13초91)을 했고 전체 8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질문을 받은 박태환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성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준비 해 오던 것을 계속 이어 나가며 열심히 준비해 다음 대회 다시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 종목 400m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예선 탈락했던 박태환은 이번 팬퍼시픽 대회서는 올 시즌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음을 증명했다.
박태환은 오는 30일 괌으로 3주 간의 전지훈련을 떠나며 11월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나아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 도전할 계획이다.
[입국하는 박태환.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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