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출연 정선희에 시청자 반응 폭발!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23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통해 2년만에 지상파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정선희를 본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정선희의 출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날 방송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정선희를 위해 개그우먼 이성미, 이경실, 개그맨 김영철, 방송인 김제동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정선희는 함께 출연한 동료 한명 한명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선희가 큰 맘 먹고 카메라 앞에 섰지만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의 말보다는 냉담한 반응이 더욱 많았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정선희의 지상파 복귀에 대해 이르다는 의견을 냈다.

한 시청자는 "정선희씨의 지상파 복귀가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네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시청자는 "정선희씨 잘잘못을 가리자고 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정선희가 여러 사건의 연관인물이기 때문에 아직은 정선희씨의 건강을 넘어선 지나친 활발함을 보기가 좀 그렇다"라면서 "복귀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단지 우리에게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시청자는 "의혹 해명은 해야하는 것 아니었나. 순차조차 무시한 연예인에게 이례적으로 관대한 방송사와 언론. 대중과 시청자를 제외시킨 언론의 정선희 띄워주기"라는 글로 정선희 복귀에 거부감을 표했다.

또 "너무도 쉽게 방송에 나와 이 엄청난 일을 입에 담고, 눈물을 흘리는 그녀는, 어찌보면, 덜슬프고, 덜 힘든 사람이네요. 정말 힘들었던 사람이라면 그 일을 입에 담는 것조차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테니까요"라며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의 모습에 안타까운 의견을 냈다.

이에 반해 일부 시청자들은 "정선희의 얼굴이 많이 좋아진거 같아 안심되더라. 주변에 좋은 분들이 있어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정선희씨 힘내시길 바래요" "선희언니, 그래도 잘 견디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여태까지 잘 해오셨고 잘 하실 거에요" "정선희씨 이제 힘내세 울지마세요" 등의 의견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정선희를 응원했다.

[2년만에 '놀러와'를 통해 지상파에 복귀한 정선희. 사진 = MBC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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