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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뮤지컬 ‘생명의 항해’ 리허설에서 이마 50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은 배우 이준기가 붕대를 감고 24일부터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관계자는 24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준기 본인이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큰 이상이 없다면 서울에서 열리는 24일부터 29일 마지막 공연까지 모두 참여할 것”이라 전했다.
이준기는 지난 21일 ‘생명의 항해’ 첫 공연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하던 중 암전 속에서 무대 위 설치된 배의 철 구조물 프레임에 부딪쳐 이마 50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이준기는 뜻 깊은 첫 날의 공연에 빠질 수 없다고 21일 출연을 강행했고, 22일 공연에는 부상악화를 우려해 공연에 불참했다.
이준기의 현 상태에 대해 소속사 제이지컴퍼니 관계자는 23일 마이데일리에 “크게 다치긴했지만 봉합이 잘 됐고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입은 상처이기 때문에 아직 아물지 않아 이준기는 붕대를 감고 무대에 오른다. 무대의상을 입고 모자를 쓰고 그러면 상처부분은 공연에서 크게 티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 전했다.
큰 상처 때문에 이후 성형수술이 필요할 것이란 예측에 대해선 “상처가 아물고 그 부위 색이 변하거나 하는데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 성형수술에 대해선 6개월이 지난 후 판단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준기의 건강을 염려해 무대에 오르지 말고 휴식을 권유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이준기는 한달 넘게 함께 공연을 연습한 동료들과 팬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강한 의지로 뮤지컬 출연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국방홍보원 소속으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뮤지컬 ‘생명의 항해’에 배우 주지훈 등과 함께 출연중이다.
[부상에도 뮤지컬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 이준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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