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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노현희가 방송을 통해 이혼 후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노현희는 24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이혼의 아픔 딛고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머니와 무대"라고 밝혔다.
노현희는 "말 많은 연예계에서 한 번 열애설이 난 이후로는 스캔들이 난 적 없다"며 "어머니가 데뷔 이후 계속 매니저 역할을 했기에 그랬던 것 같다"며 고마음을 전했다.
특히 노현희는 "예전에 어머니가 내게 '딸아, 넌 내 목숨이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내가 아기를 낳아 보지 않아서 그런지 겉으로는 평소 계모처럼 그러시지만, '목숨'이라고 말하시는게 진심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요즘 산다는 것 보다는 견딘다라는 생각이 든다. 좀 외롭다는 생각도들고 앞으로 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되지하면서 조금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노현희는 "연극을 하고 있는데 무대 올라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를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 생긴다.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이 무대이지 않나 싶다"며 "사실 연극하면 돈도 안 되고 힘든 일 뭐하러 하냐고 하지만 정말 힘든 연극배우 생활을 20년 꾸준히 해왔다"고 말하며 긍정의 힘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현희는 "이혼 후 방송에서는 자주 활동하지 못했지만 연극은 꾸준히 해왔다. 사람들이 노현희란 배우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사랑에 대해 노현희는 "아직까지는 내 주제에 분에 넘치는 것 같고, 욕심이 많아서 사랑을 하면 푹 빠지는 편이다. 아직까지는 누가 옆에 있는 건 두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현희는 어머니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일상과 함께 초보엄마로서 하나뿐인 조카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노현희는 결혼 6년만인 지난 2008년 12월 신동진 MBC 아나운서와 이혼을 하고,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좋은아침'서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한 노현희. 사진 = SBS '좋은아침' 화면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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