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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올 것이 왔다는 의견이다.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4년 만에 결별했다.
오서의 매니지먼트사 IMG 뉴욕은 24일(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브라이언 오서와 트레이시 윌슨 코치가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로부터 지난 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만나 결별을 통보 받았다"며 "아무 이유 없는 예기치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캐나다 간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1984년 사라예보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2006년부터 김연아의 전담코치를 맡고 있다. 하지만 최근막을 내린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 총감독 자리를 맡지 않으면서 결별설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왜 갑작스럽게 김연아 측은 오서와 결별을 선언했을까? 최근 아사다 마오가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와 결별하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소문 속에서도 김연아와 관계를 이어온 오서 코치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김연아 측이 오서 코치와 결별을 선택한 가운데 데이비드 윌슨 안무가와는 계약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이 대목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예술적인 면에 치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도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은퇴를 선언, 아이스쇼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그 것이 아니라면 올림픽 금메달로 인해 기술적인 면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는 김연아의 생각일 수도 있다. 기술적인 부분을 포기하는 대신에 예술적인 면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의도일 수도 있다.
한편,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측은 이번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결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한 김연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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