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MD정보]
“아~ 훨훨 하늘을 날아다니고 싶다.”
필자는 쳇바퀴 도는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거나, 혹은 회사 일이 너무 지쳐 힘들 때는 피터팬 증후군이 생기곤 한다. 아무 걱정 없는 어린아이로 돌아가서 피터팬처럼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머릿속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 달콤한 꿈일 뿐이다.
항상 꿈을 꾸는 사람의 평균 체온은 36.5도 이다. 그런데 만약 사람의 체온이 평균체온보다 높았다면 피터팬 처럼 하늘을 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체온에 따라 중력을 거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을 날 수 있는 기준은 41도로, 동물들의 체온을 살펴보면 백조는 42도, 박쥐는 41도, 참새는 43도로 하늘을 날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닭의 체온은 40도이기 때문에 날 수가 없다고 한다.
강남비만클리닉 쥬비스 강남점 조윤경 다이어트 컨설턴트는 사람의 체온이 하체비만을 결정한다고 조언한다.
“체온에 따라 아름다운 다리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하체비만인 사람의 허벅지 부위에 손을 대어보면 확실히 다른 부위에 비해 차갑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하체에 살이 찌는 원인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과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체에 살이 찌는 원인을 개선하는 방법은?
첫째,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우리 몸의 장기부터 세포 하나하나까지 영양분을 못 받게 됨은 물론 노폐물 역시 빠르게 배출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다. 결국 혈액이 탁해지고 우리 몸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어 우리 몸의 신진대사율은 더욱 떨어져 결과적으로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하체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단 1도의 체온저하는 기초대사량 -12%, 면역력 -30%를 초래하며 이는 건강과 다이어트 모두에 치명적이다. 간단한 사우나, 반신욕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몸을 차게 만드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더욱 하체 쪽으로 살이 찌게 되는데, 차가운 성질의 음식 섭취는 하체 쪽으로 살이 찌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은 씹었을 때 딱딱한 음식인데, 예를 들어 같은 과일이라고 해도 금방 넘어가는 수박은 찬 성질이지만, 꼭꼭 씹어서 섭취해야 하는 사과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다.
Diet Tip. 하체비만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
- 소고기, 우유,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 견과류, 무, 도라지, 연근, 토란, 버섯 등 몸에 열을 낼 수 있는 음식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목적으로 살이 찌는 원인이 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요요 현상이 올 수밖에 없다. 다이어트는 살을 빼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 다시 찌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강남비만클리닉 쥬비스 강남점 조윤경 다이어트 컨설턴트의 조언이다
이승록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