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이대호가 좋은 수비 선수가 되는 것을 도와주고 싶다. 그것이 올해 목표 중 하나다."
롯데 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58)이 '빅보이' 이대호(28)에 대한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타격 부문에서 도루부문을 제외한 7개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의 '거포'인 이대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대호가) 많이 철이 들고 경험이 쌓이니까 성적이 오르고 파워도 좋아지고 있다"라며 "공격적인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타격은 준비 됐지만 아직 다른 부분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며 "2달 정도 훈련하고 준비하면 주루플레이나 수비 같은 부분에서 발전해 내년에도 이대호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면 더 좋아질 것이다. 그렇다고 살을 빼라고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밸런스가 잡히면 수비도 잘해서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오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대호 본인도 자신이 지명타자라는 것을 싫어한다.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한다. 좋은 수비 선수가 되는 것도 도와주고 싶다"라며 자신의 팀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팀 거포인 이대호에 대한 목표를 전한 롯데 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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