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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96명을 태운 중국 여객기가 착륙과정에서 돌연 폭발해 43여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중국에서 빚어졌다.
지난 24일 밤 8시 51분(현지시간)께 중국 헤이룽장 하얼빈에서 이륙, 10시 10분경 헤이룽장 이춘시 비행장에 착륙하던 허난항공공사 소속 VD8387이 갑자기 폭발, 이튿날 새벽까지 53명이 구조됐으나 43여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빚어졌다.
사고후 중국 관방 발표에 따르면, 이 여객기 총 탑승인원은 기술인원 5명 포함 96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중 절반이 넘는53명이 구조돼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생존자를 확인하는 데 중국 정부는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객기가 두동강이 난채 폭발, 적잖은 사상자를 낸 착륙 사고에 대해, 현지 이춘시 선전부에서는 “여객기가 비행장 착륙과정에서 화염에 휩싸인채 두동강이 났으며, 착륙 이전에 기체에 균열이 있었다”고 사고 직후 밝히고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하얼빈-이춘 여객항공 노선은 지난해 8월 27일 개통돼 정상 운행돼 왔으며 사고 발생원인에 대해 중국정부에서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가 생존자를 한명이라도 더 찾기 위해 현장에 500여명의 구조대원이 출동,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이춘비행장 사고 현장. CC(중국중앙)TV 보도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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