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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갑작스럽게 결별한 김연아(20·고려대)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 문장을 남겼다가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연아는 25일 새벽 5시 30분(한국시각) "Would you please stop to tell a lie, B? I know exactly what's going on now and this is what I've DECIDED."(B, 거짓말을 멈춰주시겠어요? 나는 현재 상황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고 이것은 내가 결정한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갑자기 삭제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김연아가 올린 글을 본 네티즌들은 B가 브라이언 오서(49) 코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아는 앞서 24일 오서 코치와의 결별을 둘러싸고 엇갈린 주장을 하며 진실공방을 벌였었다.
오서의 매니지먼트사 IMG 뉴욕은 24일 "지난 2일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가 브라이언 오서, 트레이시 윌슨 코치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만나 결별을 통보했다. 아무 이유 없는 예기치 않은 결정이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이에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오서 코치와는 지난 5월 타 선수 코치 제의설로 인해 서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러한 불편한 관계로 인해 김연아가 지난 6월부터 사실상 혼자 훈련을 해왔다. 8월 초 오서 코치에게 공백기를 가지자는 제안을 했고 오서 코치는 이에 동의했다"며 즉각 반박했다.
[금방 삭제된 김연아의 트위터 글. 사진 = 김연아 트위터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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