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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오서 코치와의 결별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김연아와 오서 전코치 측의 입씨름 논란과 관련, 관련 소식이 중국에 전해진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국내외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주시하고 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 등은 25일 복수의 기사에서 ‘올림픽금메달 키운 캐나다코치, 김연아와 계약해지’ ‘김연아와 코치 상호공방전, 피겨황후 이미지 어쩌면 영향 받을 수도’이란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와 코치 브라이언 오서와의 ‘이별’에 대해 격렬한 공방대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관련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연장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데 초점을 맞춘 뒤 “김연아가 오서 코치와 ‘헤어지게 된’ 상황에 대해 한국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일이 만약 좋게 해결되지 않으면 김연아의 한국 민중들 가슴속 이미지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베이징청년보 및 다수 지역언론서도 ‘최고 사제관계로 인정받던 김연아와 은사 해약 소동’이라는 등 제하 기사로 좋은 사제관계로 중국에까지 이미지가 널리 알려졌던 김연아와 코치간 계약연장이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해약이 됐다는 소식을 강조했다.
한국의 피겨퀸 김연아와 오서 코치측간 논란이 국내에서 격한 듯 벌어지고 있고 특히 오서 측의 주장이 앞서 중국에 강조되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제자 연아가 매정한 것 아니냐" "계약 만기를 앞두고 통지가 이뤄졌을 뿐이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사진 = 김연아와 결별한 오서 코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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