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용우 기자] "팀 리빌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이 팀 리빌딩 대신 '괴물' 류현진의 20승을 먼저 챙긴다는 일부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한대화 감독은 26일 오후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류현진 20승 챙기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올 시즌 42승1무72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넥센(45승3무68패)과 함께 탈꼴찌 싸움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서는 시즌을 접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정상적인 시나리오다. 하지만 한대화 감독은 류현진의 기록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승 4패를 기록하며 다승 선두에 올라있다. 선발 20승이 유력한 상황. 더불어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QS : 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막아내는 것) 기록을 노리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 매체는 "한대화 감독이 팀리빌딩보다 류현진의 20승 도전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보도하며 오해를 증폭시킨 상황이다.
이에 한 감독은 "류현진을 등판 간격에 대해 배려를 할 수있지만 다른 부분은 불가능하다"며 "야구팬들을 생각하자면 (류)현진이의 20승 기록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9월 1일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면 많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 감독은 "이상훈, 안승민 등 어린 선수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9월 엔트리가 늘어나면 이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대화 감독은 팀 리빌딩에 대해선 "우리 팀의 약점인 투수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또 백업요원도 강화해야 한다. 올해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진 상태다. 이들을 받쳐줄 선수를 키워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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