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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시 ‘귀천’으로 유명한 故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씨가 26일 오후 3시 16분경 서울강북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천상병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3일 복막염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고인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26일 끝내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35년에 태어난 고인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친오빠의 친구였던 천 시인과 학창시절 만나 사랑을 키웠고 1972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고인은 1993년 천 시인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남편의 집필을 내조하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 주위의 귀감을 샀다.
고인은 생전 서울 인사동에서 전통찻집 ‘귀천’을 운영했고, 천상병기념사업회를 만들어 천 시인의 추모사업을 펼쳐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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