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SK와이번스가 KIA에 영봉승을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0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SK는 71승40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KIA는 2연패로 4강 싸움에 고비를 맞았다.
적재적소에 터진 SK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임훈은 5타수 4안타 2득점, 최정은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은 선발진들의 호투로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4회초 SK 타자들의 안타가 터지며 승부가 기울었다. SK는 임훈과 정근우의 안타에 이어 박정권의 희생번트가 성공하며 1사 2,3루를 만들었다. 최정의 땅볼때 3루에 있던 임훈이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6회초 우전 안타를 터뜨린 임훈이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후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곧바로 이호준의 좌측 2루타 때 1루에 있던 최정이 빠른 발을 이용해 홈으로 쇄도, 4-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9회초 3점을 뽑아냈다. KIA 포수 차일목의 범실 때 2루에 있던 최정을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얻었다. 이어 SK는 박경완의 적시타와 김연훈의 병살타에 힘입어 7-0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KIA는 1회 무사 1,3루와 4회 무사 2,3루 기회를 놓쳐 점수를 만회하지 못한 채 SK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SK 정우람은 선발 이승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으로 시즌 8승(4패)째를 거뒀고,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4자책) 하며 6패(14승)를 안았다.
[사진 = SK와이번스 임훈]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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