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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배우 홍수아가 방송 촬영도중 삼겹살 핏물 때문에 치질로 오해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홍수아는 경기도 가평에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녹화에 참석했다. MT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 녹화에서 홍수아는 다른 멤버들과 함께 저녁에 먹을 삼겹살을 걸고 패널티킥 대결을 펼쳤다.
게임이 진행되던 중 홍수아가 이진의 패널티킥 공에 정통으로 엉덩이를 맞았다. 재미있는 상황에 출연진들이 웃어 넘기려는데 이상하게 당사자 홍수아만이 유독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수아의 이상행동에 멤버들은 치질을 의심했고, 이에 홍수아는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부정하지는 않았다. 여기에 홍수아의 몸에서 핏물까지 비쳐 멤버들은 홍수아가 치질임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삼겹살을 지키려는 홍수아의 귀여운 거짓말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홍수아는 같은 팀이었던 유인나의 권유로 삼겹살을 엉덩이에 숨기고 있었고, 이진의 강슛이 하필 엉덩이를 맞아 홍수아는 삽겹살이 빠져나갈까봐 어색한 행동을 했던 것.
결국 홍수아는 삼겹살을 지켜냈고,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유인나, 노홍철과 함께 몰래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세 사람의 ‘삼겹살 사건’은 1박2일동안 진행된 촬영이 끝날 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삼겹살을 뺏길까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홍수아는 진심으로 걱정하는 멤버들 때문에 마음이 약해져 미안함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홍수아가 치질이라는 오해마저 부정하지 않고 지켜낸 삼겹살 사건은 29일 오후 6시 40분‘영웅호걸’에서 방송된다.
[홍수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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