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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 26)이 컴백앨범 수록곡 ‘디지털 바운스(Digital Bounce)’ 원곡에 포함된 빅뱅 탑(TOP)의 랩 피처링 부분을 삭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그동안 미니앨범 ‘디지털 바운스’의 타이틀곡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로 활동해 온 세븐은 27일 KBS ‘뮤직뱅크’ 방송부터 ‘디지털 바운스’로 활동을 이어간다.
세븐의 미니앨범명과 동명인 ‘디지털 바운스’는 탑의 랩 피처링으로 이미 화제를 모은 곡이다. 지난 7월 세븐이 컴백무대를 펼칠 때 탑이 세븐과 함께 무대에 올라 든든한 지원사격을 했다.
그러나 탑은 현재 빅뱅의 일본스케줄로 국내에 없다. 세븐의 ‘디지털 바운스’ 무대에 탑이 함께 할 수 없는 상황.
보통 피처링을 한 당사자와 함께 공연할 수 없을 때 가수들은 다른 가수와 합동무대를 하거나 그냥 원곡을 틀어놓는 것으로 대신한다. 하지만 세븐은 탑과 할 수 없는 ‘디지털 바운스’라면서 아예 랩 부분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탑의 랩 피처링 부분이 빠진 ‘디지털 바운스’는 이미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장에서 대중에 공개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의 공연은 앵콜공연이라 전파를 타지는 못했다.
세븐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탑의 랩 부분이 빠졌지만 노래는 어색하지 않다. ’스케치북’ 녹화장에서도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은 ‘디지털 바운스’로 2주 정도만 활동할 예정이다. 그 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세븐의 향후 활동계획도 귀띔했다.
[빅뱅 탑-세븐(위), 둘이 함께 '디지털 바운스' 공연했던 방송모습. 사진=마이데일리DB, YG엔터테인먼트, Mnet 방송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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