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최근 K리그 5경기서 무승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부산의 황선홍 감독이 시스템 변화가 부진의 원인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K리그 전반기 10경기서 6골만 허용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인 부산은 최근 상승세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7월 열린 포항전서 4-2 승리를 거둔 이후 부산은 최근 K리그 5경기서 2무3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반기 강력한 모습을 보이던 수비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최근 중요한 경기서 집중력을 잃어버리며 실점하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이에 대해 "최근 부진의 원인은 다양하다고 본다"며 "특히 부상 선수 발생으로 인한 팀 전술에 변화가 생긴 것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어 "최근 팀 전술에 많은 실험을 해봤다"며 "전술 변화에 선수들이 아직 완전하게 적응을 하지 못한 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제 수비진에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했고 새로운 전술에도 익숙해졌다. 오히려 지금부터는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어 전화위복이 된 것이 아니냐"며 긍정적인 모습도 나타냈다.
부산은 오는 29일 전남을 상대로 K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부산은 7개월째 7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 전남에 승리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반면 패할 경우에는 두자리수 순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가운데 전남전서 다양한 실험의 결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부산 황선홍 감독]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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