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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 참가한 김그림씨가 부적절한 태도로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27일 방송된 '슈퍼스타K 2' 6회 방송에는 2박 3일에 걸쳐 매일 밤 새로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슈퍼 위크'가 펼쳐졌다. 그리고 이날 슈퍼위크에 오른 50명의 참가자들은 각각 5명씩 10개의 팀으로 나뉘어 선택한 곡을 함께 부르는 첫 번째 미션을 수행했다.
선택된 조장들은 팀원을 골랐고 곧바로 팀별로 연습에 들어갔다. 보컬 코치 박선주가 "워스트 팀 4팀을 뽑아서 멤버를 교체하겠다"며 선언했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연습에 매진했다.
그러나 김그림이 조장으로 속한 10조는 처음부터 난항을 겪었다. 원하는 곡을 선택하지 못한데다 조장과 팀원들의 잦은 의견충돌로 불협화음을 만들어 냈다. 자연스럽게 결과 또한 '워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그러자 김그림은 "내가 나갈게"라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른 멤버들의 만류에도 "내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말하며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결국 주저 앉아 울며 "팀원들의 색깔과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 김그림은 허각, 존 박 등이 있는 팀으로 가게됐다.
진짜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다. 다른 팀으로 무대에 오른 김그림은 "김그림 양은 왜 다른 팀에서 쫓겨났어요?"라는 심사위원 이승철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사정상 한 명을 꼭 교환해야 한다고 해서 서로 누가 나가야 될까 선택하다가 내가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한 것.
또한 "본인의 결정인가"라는 윤종신의 물음에는 "네"라고 대답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밉상이네" "마치 팀을 위해 희생한 것 마냥 가식적인 모습에 웃음이 나오네요" "혼자 나가 노래부르시니 인생 좀 편안하십니까?" "슈퍼스타 되기는 영…"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의도적인 편집이 아닌가 생각된다" "애궂은 참가자만 욕하는 건 아니냐"며 마녀사냥을 경계했다.
[사진 = 슈퍼스타K 2 방송 화면캡쳐]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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