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파워스폿, 도시전설 인기 만든 '야리스기코지' DVD 발매 이벤트
불황의 여파인가,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파워스폿, 손금으로 알아보는 운명에 강한 책 등이 인기가 높다.
일본인은 점보기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여, 유명한 점술가가 TV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발간하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그런데 요즘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점술가는 이력이 독특하다. 개그맨 출신, 아니 현역 개그맨이라 주장하는 이가 손금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타칭 '손금 연예인' 시마다 슈헤이가 바로 그이다.
시마다 슈헤이는 1996년 개그콤비 고리쓰를 결성하고 개그맨 활동을 해왔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약 10년 간 무명생활을 계속했다. 그저 그런 개그맨이던 그는 취미로 배운 손금 보는 능력이 좋다는 소문과 함께 화제가 되었고, 2007년부터 서서히 지명도를 넓혀 2009년 가장 바쁜 연예인으로 등극했다.
손금 뿐만 아니라 도시에 내려오는 전설, 괴담도 많이 알고 있고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파워스폿에도 지식이 깊어 연예계의 점술가로 일본 내 '손금열풍' '파워스폿'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그가 손금 연예인으로 인기가 높아진데는 신통력도 신통력이지만,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미있는 손금선 때문이다.
은근히 섹시하다는 에로선,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성격이라는 KY선, 전체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는 아게망선 등 톡톡튀는 오리지널 손금선이 무려 100종류에 달한다. 점술에 개그맨 감각이 합쳐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각종 TV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그를 보지 못하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진 시마다 슈헤이가 25일, 도쿄 시부야 타워레코드에서 열린 토크라이브 행사에 직접 출연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행사는 '도시전설', '파워스폿' 기획으로 일본 전국에 붐을 일으킨 도쿄 TV 프로그램 '야리스기코지'가 8월 25일 DVD로 발매되어,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야리스기코지 멤버들이 총출동한 것이었다.
시마다 슈헤이 외에도 TV 도쿄 아나운서 오하시 미호, 하로 바이바이의 세키네 아키오 등이 출연한 이번 행사에서는 시마다의 즉석 손금 코너, 세키네의 일본 지폐에 그려진 그림에 대한 도시전설을 들려주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마다는 미공개 파워스폿을 알려주고 패널들의 손금을 감정해주었다. 특히, TV 도쿄 아나운서부 주임을 맡고 있는 단정한 이미지의 오하시 미호 아나운서 손금에 '에로선'이 있다는 것을 폭로하여 관객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시마다는 현재 TV 출연 외에도 파워스폿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재미로 보는 손금 장난감 개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취재 코우다 타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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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안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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