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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 마저 탈락한 셀틱(스코틀랜드)의 차두리가 리그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셀틱은 27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서 0-4로 패해 본선행에 실패했다. 셀틱은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 예선마저 탈락해 올시즌 유럽클럽대항전서 조기 탈락했다. 특히 셀틱은 지난 2003년 이후 28차례의 유럽클럽대항전 원정경기서 단 한번만 승리를 거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차두리는 28일 영국 BBC를 통해 유로파리그 탈락에 대한 뜻을 나타냈다. 차두리는 "스코틀랜드의 모든 대회서 우승하겠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 컵서 3관왕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위트레흐트전에 대해선 "경기 초반 페널티킥골을 두개 허용한 이후에 승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하기에는 매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위트레흐트는 셀틱과의 홈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볼프스빈켈이 전반 19분 동안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터뜨려 일지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차두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번 결과에 화가나고 실망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다른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우리가 치러야 할 3개의 대회서 우승하기 위해 집중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한편 올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2연승을 기록중인 셀틱은 29일 마더웰을 상대로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차두리]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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