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손아섭의 끝내기 홈런이 롯데 자이언츠를 4강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롯데는 27일 사직 두산전서 손아섭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6-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IA가 SK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상황서 자칫 좁혀질 뻔 했던 승차를 다시 6게임으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114경기(27일 현재)를 치른 롯데는 시즌 57승3무54패를 기록하며 5위 KIA(52승64패)에 6게임 차로 앞서있다. 야구계에서는 최근 6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롯데가 KIA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19경기를 남겨둔 롯데는 KIA가 남은 17경기서 전부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13승6패를 기록하면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남은 19경기 중 선두 SK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8경기지만 두 팀을 만나더라도 쉽게 물러설 전력은 아니라는 평가다.
롯데는 에이스 조정훈과 손민한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김수완과 사이드암 이재곤의 선전으로 선발진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수완은 8월 성적이 4승 평균 자책점 0.99에 불과할 정도다.
타선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던 홍성흔이 손등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는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를 계기가 됐다. 타격 7관왕에 도전하는 이대호 외 전준우, 박종윤, 문규현 등이 자기 역할을 해내고 있는 상태다.
로이스터 감독은 "아직 순위가 결정된 것이 아니다. 연승을 하다가도 언제든지 연패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순위는 마지막 주까지 가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KIA의 추격 속에서도 롯데는 4강 진입을 위한 순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상태다.
[롯데 자이언츠]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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