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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전날 무안타의 침묵을 딛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96(종전 .294)까지 올랐다.
1회말 2사후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브라이언 불링턴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9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2회말 팀이 5-0으로 앞선 2사 2루상황에서 추신수는 5구째 92마일(147km)의 직구를 잡아 당겨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4회말 2사후 추신수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2루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후속 타자 제이슨 닉슨의 좌측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5회말에는 상대 바뀐 투수 K.텍세이라에게서 볼넷을 얻어냈으나 득점으로는 연결짓지 못했고 8회말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닉스의 2타점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타자 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15-4로 크게 이기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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