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가수 이루와 연인사이였다고 주장하는 작사가 최희진씨가 이루의 아버지 태진아로부터 폭언과 수모를 당했다며 공개 사과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태진아 측과 최희진씨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태진아 측이 보낸 보도자료 전문>
작사가 최희진씨(이하 ‘최희진씨’)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가수 태진아씨(이하 ‘태진아씨’)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1. 태진아씨의 아들이자 가수인 이루와 이루보다 10년 연상인 최희진씨가 이 년전 잠시 남녀로 만난 적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 태진아씨는 이루와 최희진씨가 만날 당시에는 그러한 사실을 몰랐고, 헤어진 후에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으므로 헤어지라고 압력을 가하거나 모욕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3. 그런데, 최희진씨는 이루와 헤어진 후 태진아씨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막대한 금전적 요구를 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잠시 언성이 높아진 적은 있으나, 그러한 상황에 처하면 어느 누구라도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도 이야기하듯이 정신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이므로 태진아씨는 최대한 감내하고 심지어 배려도 하며 지내왔습니다.
4. 그런데, 2010년 초에 최희진씨는 편지를 보내 태진아씨에게 돈 1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에 태진아씨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그런 행위를 중단하고 그러한 행위가 계속될 경우에는 법률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으며, 최희진씨와 그 가족이 용서를 구하여 다시 한 번 인내한 사실이 있습니다.
5. 그런데, 최희진씨는 10년 연하인 이루와 잠시 있었던 인연을 빌미로 또 다시 태진아씨와 그 가족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최희진씨는 태진아씨에게 최근(2010. 8. 2. 경) 다음과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담달 초에 제가 쓴 책이 나옵니다.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덕담 한 마디 들으려 전화드렸습니다.”(필요시 공개하겠습니다)
이러한 문자메시지에 비추어 보면, 실제로 책을 출간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태진아씨로서는 최희진씨가 책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홍보를 위하여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우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6. 더군다나 오늘 태진아씨는 이루가 최희진씨를 만나기 전에 최희진씨로부터 비슷한 괴로움을 당했다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에 비추어 보면, 최희진씨의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처음이 아니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7. 이 일은 잠시 있었던 남녀간의 평범한 일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왜 그러한 일로 인하여 태진아씨와 이루가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태진아씨로서는 최희진씨가 정신적으로 곤란을 겪는 사람이므로 최대한 자제하고자 하였으나, 이제는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최희진씨의 더 이상의 행동이 계속되면, 명예훼손과 협박 행위에 대하여 법률적 조치가 불가피하고, 그에 대하여 법무법인과 협의 중입니다.
8. 최희진씨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하여 부정확한 보도가 행하여지는 것은 이미 최희진씨의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하여 오랫 동안 충분히 괴로움을 겪어온 태진아씨 가족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이 사건을 보도함에 있어 불필요한 선정적 보도나 최희진씨의 일방적 주장을 기사화하는 것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진아 측의 공식입장에 이은 최희진씨의 반박 전문>
뭐야?
강경대응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침 모 방송에서 공식입장 발표라고 해서 얼마나 떳떳한지 기다렸었는데,
홀랑~ 기사 몇 줄이 '강경대응' ??? 이였어?
태진아 선생님!
저한테 가만히 있으라고 하신 경고 같은데
저는 가만히 있었어요, 사과를 기다리며...
그런데 고소를 하니, 협박을 했니, 거액을 요구했니 하면서
화들짝 당황 플레이 한 건 선생님 쪽이죠 ^ ^
그리고 1억 하하... 10억 100억을 요구해도 할말 없으시잖아요?
사람 인연과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돈으로 계산할 수 있겠어요?
제가 1억을 요구 했다고 주장 하시려면, 왜 돈을 요구했는지도 밝히셔야
앞뒤가 맞아 떨어지겠죠?
아, 그리고 무슨 얼어죽을 책 홍보?
저 그 책 안내도 되요 ^ ^
누가 자기 자신의 치부를 이렇게까지 공개하면서 책 홍보를 합니까?
책 안 팔아도 저, 먹고 살거든요?
힘 있다고 힘 없는 자를 함부로 짓밟는 건,
쓰레기 정치인들 전공인 줄 알았는데
이 바닥도 만만치 않구나,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왜요?
제대로 터트리자니,자폭하는 심정이시죠?
아차! 그리고 제가 정신적 곤란 겪는 사람이라구요?
아니, 그럼 한 여자가 그런 아픔 겪고도 아무렇지 않게
방글방글 웃고 다녀야 하는 겁니까?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내가 누구 때문에 그리고 왜,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 나세요?
또한 저한테 비슷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왔다죠?
전번 다 까세요.
선생님 아들 이루는 이슬처럼 맑고 순결해서 그런 말을 함부로 하십니까?
이루가 어떻게 노는지 뭐하고 노는지 죄까발리고 싶어도,
이루 지인들이 깊이 관여되어 있기에 그들에게 까지 피해주긴 싫기에
참고 닥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겁쟁이 이루야, 너는 입 없니?
어떻게 너는 네 주관적인 말 단 한 마디를 못하고, 남의 집 불 구경하 듯
아버지 뒤에 꼭꼭 숨어 있니?
아직도 애기놀이 하니?
난 네가 참 부럽다.
해결사 아버지가 옆에 계시니, 네 똥오물 다 받아주시는구나.
이젠 다 큰 네가 오히려 아버지를 지켜드리고 보호해드려야 하지 않니?
연예계가 깡패들의 손에 놀아나고 주먹구구식으로 불리함을 입막음하려던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다.
나는 적어도 좋은 물로 바뀌고 있는 가요계를 믿고,
또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뮤지션들 매니저들 가수들이 많다는 걸 믿는다.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 가슴에 한으로 맺힌 말 아직 10%도 다 안한 거
잘 아시죠?
너무 아들말만 믿고 한 사람 매도하는 거 멈춰주십시요.
지저분하게 무슨 진실공방이니 법정싸움이니 이런 단어조차 싫으니까,
단정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되기만을 바랍니다.
저도 이젠 혼자가 아닙니다.
지켜보는 분들이 너무 많아져서 저는 악플조차 감사하더라구요.
한때나마 존경했던 태진아 선생님
나이와 위상과 권력과 잔머리와 배후를 다 떠나서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이루-태진아-최희진(왼쪽부터). 사진 = 최희진 미니홈피, 마이데일리 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