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다카하라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수원이 난타전 끝에 서울을 꺾었다.
수원은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서 서울에 4-2 승리를 거뒀다. 수원의 공격수 다카하라는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서울전 결승골로 기록하며 수원에 승리를 선물했다. 또한 후반 45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서울전서 두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 25일 컵대회 정상에 올랐던 서울은 상승세가 꺾이게 됐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신영록과 다카하라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염기훈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두현과 마르시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곽희주 강민수 리웨이펑이 책임졌다. 골문은 하강진이 지켰다.
반면 서울은 정조국과 데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치우와 제파로프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하대성과 최현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현영민 아디 김진규 최효진이 맡았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나섰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경기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상호의 헤딩패스를 신영록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받은 상황에서 김진규가 걷어내려한 볼이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후 수원은 전반 26분 이상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리웨이펑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강하게 찬 볼을 이상호가 왼발로 재차 차 넣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32분 데얀이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하강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에는 제파로프의 침투패스에 이어 하대성이 골문 앞으로 침투패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서울은 만회골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6분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대성이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중 골키퍼 하강진과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현영민이 오른발로 찬 볼이 수원 골문을 가르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서울은 4분 후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얀이 제파로프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양팀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수원은 후반 39분 다카하라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양상민이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다카하라가 타점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다.
수원의 다카하라는 후반 45분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을 침투한 염기훈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다카하라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가른 끝에 수원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다카하라]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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