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1점 차든 2점 차든 무조건 막아야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박정진은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2-1로 앞선 8회초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박정진은 이날 팀의 승리와 함께 올 시즌 9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한화는 탈꼴찌의 희망을 키우게 됐다.
지난 1999년 입단한 박정진은 2004년에는 병역비리로 인해 3년 동안 볼을 놓고 지냈다. 2007시즌에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보여줬다. 3년을 허비했지만 올 시즌부터 한대화 감독의 믿음 속에 불펜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 후 박정진은 "무조건 막아야된다는 생각이었다"라며 마운드에 오르기 전 심경을 전했다.
8회말 두산의 '두목곰' 김동주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들어진 2사 2,3루의 위기를 잘 처리한 것에 대해서는 "김동주 선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1점차였고 두산 왼손 타자들에게 자신있었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자신있게 볼을 던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 시즌에 이렇게 믿음을 주셔서 많은 경기에 등판하고 있다. 초반에 발란스가 안 좋았는데 발란스를 성준 투수코치가 잡아주면서 좋아진 것 같다"라며 "일단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시고 기용을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구단 관계자분들과 투수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박정진은 "페이스가 올라왔을 때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의 몸 관리에 주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시즌 9세이브째를 달성한 한화 이글스의 박정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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