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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웨인 루니(25)가 5개월만의 침묵을 깨고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에 기여했다.
루니는 29일 새벽(한국 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11 영국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라이언 긱스가 얻은 패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지난 3월 31일,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총 5개월 동안 침묵 끝에 성공시킨 값진 골이었다.
2009-10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26골을 쓸어 담은 폭발적인 상승세가 남아공월드컵까지 지속되리란 대중들의 기대완 달리 루니는 2010 남아공 월드컵서 무득점에 그쳤다.
또한 슬로베니아와의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루니는 발목 부상을 호소하는 등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았고 “야유해 주시는 팬들 팬들을 만나서 반갑다”고 비아냥거리는 발언을 했다가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심지어 루니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개막전 골 침묵 후 2라운드 풀럼전에서 위통증으로 결장까지 했다. 이에 팬들은 “월드컵 부진이 리그까지 이어지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왔다.
때문에 루니의 이번 골은 그간의 근심을 덜 수 있는 후련한 한 골이자 회심의 페널티킥이었다.
[사진 = 웨인 루니]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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